‘인건비 상승’ 가장 큰 애로사항

7월 대전·충남·세종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지난달보다 7.8p 하락한 80.7로 기준치 100을 밑돌아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템 부족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체 274개를 대상으로 7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전월보다 7.8p 하락한 80.7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7.2p,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8.7p 각각 하락했다.

SBHI가 기준치 100을 밑도는 것은 제조업에서 투자의욕 감소, 내수부진 등으로 하락이 이어지고, 건설업의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서비스업의 경영곤란과 계절적 소강국면이 중첩되면서 비제조업 전체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SBHI는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대전·세종·충남 중소업체들은 이달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55.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50.4%), ‘인력확보난(30.7%)’, ‘업체간 과당경쟁(25.5%)’, ‘원자재 가격상승(19.7%)’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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