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뫼마을’로 불리는 청양군 장평면 화산1리 주민들이 최그 2013년에 심은 개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다.
‘꽃뫼마을’로 불리는 청양군 장평면 화산1리 주민들이 최그 2013년에 심은 개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다.

“2013년에 인구증가 포상금을 받았는데, 그 돈으로 2km 구간에 개복숭아 나무를 심었어요. 봄에는 꽃을 즐기고 여름에 열매를 수확해 어르신들 건강에 도움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꽃뫼마을’로 불리는 청양군 장평면 화산1리 주민들은 요즘 2013년에 심은 개복숭아 때문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당시 청양군으로부터 인구증가 포상금 200만원을 받은 주민들은 논의 끝에 마을 안길과 하천 제방 2km 구간에 개복숭아 꽃길을 만들었다.

마을 이름에 걸맞은 경관을 조성하고, 열매를 수확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기 위해서였다.

개복숭아는 봄철 화사한 분홍색 꽃그늘을 드리우고 여름에는 호흡기 질환에 좋은 열매를 선사한다.

개복숭아에 들어 있는 암세포 저격수 비타민 B17 성분은 특히 기침, 가래를 줄여주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천식, 폐렴, 기관지 질환에 좋다.

특히 올해는 날씨까지 적당해 싱그러운 꽃길에 이어 알찬 결실을 가져와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나우찬 화산1리장은 “주민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두 나와 땀 흘린 결과 900kg을 수확했다”며 “주민 의견에 따라 올해에는 판매 수익금 100여만원을 마을기금으로 적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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