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시험장 공고조차 없어 … 충북 옥천 이원면 장찬저수지 물망

수상레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연간 취득자가 2년 연속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전권에는 시험장이 지정되지 않아 시험장 선정 공고라도 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대전권에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이 지정되어 있지 않아 조정면허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아산, 김제, 충주 등 타 지방으로 나가야 하는 등 많은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충북옥천지부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현재 김제, 충주 등 전국 32곳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전권에는 시험장이 없어 지역의 응시자들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시험을 응시하고 싶어도 시간과 경제적인 비용으로 포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양경찰청은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시험장이 없는 지역의 수상레저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대응해 지난 2016년과 2017년까지 공고를 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 지정신청을 받았으나 이후엔 공고조차 없다.

실제 2018년 1월 3일 경남 사천시 송포만에 자리한 ‘사천요트 삼천포 마리나’는 오랜 숙원사업인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을 유치 확정했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 추가지정의 핵심은 기존 시험장과의 접근성과 시민편의 시설, 응급 시 대처능력, 시험장 내 수역의 안전성, 책임운영자 및 시험관의 인적 구성 등이 중요한 지표로 적용된다.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충북옥천지부 이점석 지부장은 "대전권에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이 없어 대전권 시민들은 아산, 충주, 사천, 김제까지 이동해 일반조종 면허 1,2급을 취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대청댐구간 2권역은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으로서 향후 대전시민과 인근 공주, 부여, 청주, 논산, 진안, 금산, 세종 지역의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됨으로 해양경찰청에서 이 같은 지역 실정을 감안해 공고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1만 5059명, 2016년 1만 6511명, 2017년 2만 1596명, 2018년 2만 1241명 등 2년 연속 2만명 이상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를 취득해 수상레저 활동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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