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전시당, 25일 대전시정 평가 토론회
허태정 대전시장 '리더십 부족' 지적 잇따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25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이윤환 건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김일순 충청투데이 기자, 유병로 한밭대 교수, 박정규 대덕대 교수, 김소연 대전시의원, 우애자 대전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대전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대전시정 정책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25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이윤환 건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김일순 충청투데이 정치부장, 유병로 한밭대 교수, 박정규 대덕대 교수, 김소연 대전시의원, 우애자 대전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대전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대전시정 정책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민선7기 대전시정 1년에 대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LNG발전소 유치 등 진행하는 정책이 족족 성공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은 시정에 대해 굉장한 불신과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25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이윤환 건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유병로 한밭대 교수, 박정규 대덕대 교수, 김소연 바른미래당 소속 대전시의원, 우애자 자유한국당 소속 대전시의원, 김일순 충청투데이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대전시 이대로 좋은가’ 주제로 대전시정 정책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육동일 시당위원장은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3이 넘는 34.6%가 지난 1년의 대전 시정 성과에 대해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며 “남은 임기 3년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만 민선 7기는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성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육 위원장은 “대전시의 침체와 쇠퇴위기에 대한 전략 역시 부재하다”며 “위기의 가장 큰 문제는 위기를 위기로 안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병로 한밭대 교수는 “허태정 시장이 처음 취임 했을 때 시민들의 기대가 상당히 컸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대전시 5개 구청장도 다 민주당이고, 시 구의원 다 민주당 소속인데 시장님이 깃대 들고 끌고 가면 힘 있게 모든 일을 다 할 줄 알았는데 다 몰아준다고 일 잘하는 것이 절대 아닌 것 같다. 너무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정권심판론이 (선거쟁점이) 될 것"이라며 "군소정당이 만든 패스트트랙도 결국 자기들 발목을 잡았다. 다음 선거는 거대 양당의 경쟁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규 대덕대 교수는 “대전시정 관련해 대전시민이라면 누구나 느끼겠지만 대전의 문제는 시세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라며 “허태정 시장이 됐든 어떤 분이었더라도 막지는 못했겠지만 문제는 위축되는 시세를 어떻게 보완할지 발전전략을 이끌어내는 것인데, 리더십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시민들 입장에선 지방의회에 상당히 부정적인, 어떻게 보면 지방자치나 민주주의에 도움을 주기보다 잘못된 실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주민들이 지방의회를 보는 시각을 바꿔야 하는데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은 외유, 비리 위주로 이뤄지다보니 지방의회가 뭐가 필요하냐 없애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방의회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김소연 시의원(서구6·바른미래)은 “민선 7기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데, 시민 없는 시민의 힘으로 가고 있고 시민 없는 시민단체”라며 “제가 보고 있는 몇몇 분들은 여기가 동아리인지 공익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인지, 알 수 없는 편협한 의견으로 대전시 전체의 예산과 시정을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우애자 시의원(비례·자유한국)은 “민선 7기 대전시 운영평가를 소통의 부재와 갈등관리 미숙함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제가 볼 때 대전시는 갈등 관리 미숙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야기 시켜왔다”고 평가했다. 

의정활동과 관련해 우 의원은 "김소연 의원이 바른미래당에 입당했지만, 22석 중 민주당이 20석을 차지하고 있어 시정을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는 시의회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인 한국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대전시정에 대한 평가와 함께 지방자치 발전방안, 내년 총선 전망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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