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25일 유성온천문화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전국 대표축제 도약 모색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10일부터 3일간 열린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 평가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내년 축제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10일부터 3일간 열린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 평가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내년 축제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지난달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의 직접경제효과가 약 325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86만여 명이 축제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유성구는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축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백석대학교 글로컬융합관광연구소가 축제 기간 중 시행한 방문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내년 축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가용역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32%가 증가한 약 86만여 명이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찾았으며 직접경제효과는 325억 원으로 지난해 260억 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들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온천수 건강물총대첩과 DJ파티, 온천수신제, 착정놀이, 거리퍼레이드 등 온천과 지역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온천가운과 양머리띠 드레스 코드, 100세 건강기원등, 유성온천 고고장, 창현 거리 노래방 등 축제테마에 맞는 참신한 프로그램 운영과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이번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평가했다.

반면, 방문객 편의서비스 보강과 도심형 축제에 따른 주차와 교통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번 축제를 평가·분석한 백석대학교 글로컬융합관광연구소 김판영 교수는 “온천과 지역문화 스토리를 접목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전국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축제개최를 통한 지역경제효과 증대를 위해 주변 온천숙박시설 및 관광지와 연계하여 비용에 초점을 둔 관광상품 개발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구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축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내년에는 주민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유성온천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유성온천문화축제만의 독창성을 강화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전국 대표축제로 도약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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