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총회 열고 마을 미래 담은 청사진 주민이 직접 결정

용호동 주민들이 경로당에서 마을총회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4일 용호동 마을공동체 ‘하산듸마을’ 은 용호동 상용호 경로당에서 마을총회를 열었다.

3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은 한 자리에 모여 그 동안 마을회의와 마을조사를 통해 도출된 마을의제들에 대해 공유하고 최종안을 결정했다.

용호동 마을공동체 ‘하산듸마을’은 마을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대전시가 추진하는 공동체 마을계획 수립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마을계획 수립사업에 선정된 16개의 동 중에 가장 작은 규모의 마을단위로 풀뿌리 직접 민주주의 구현을 통해 수립된 마을계획으로 볼 수 있다.

김정열 하산듸마을 기획대표 부녀회장은 “소규모 마을단위로 실시된 마을계획수립사업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으나 거주하는 동네 주민분들과 함께 실제 겪고 있었던 문제점들에 대해 소통할 수 있어서 큰 갈등 없이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계기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용호동 마을이 자체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 및 활동을 다같이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동구 신탄진동장은 “1만2천여 명이 거주하는 신탄진동 주민 중에 10분의 1도 안 되는 100여 명이 살고 있는 용호동(법정동)이 자체적으로 마을회의, 마을조사 및 마을총회를 실시하는 모습을 보며 풀뿌리 민주주의 모습에 가장 근접한 공동체 마을계획”이라며 “처음, 소규모 주민들이 실시해 미비한 점도 있었으나 분명 소득이 큰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앞으로도 용호동 주민들의 공동체 사업 및 활동에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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