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는 지난 24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에서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과 체결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왼쪽)과 대전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이성호 병원장
대덕구는 지난 24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에서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과 체결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왼쪽)과 대전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이성호 병원장

대덕구는 지난 24일 법동에 소재한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에서 오는 7월 5일 출시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해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병원도 동참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 위에 진행된 이 날 협약은, 박정현 구청장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환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뒤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소속 직원들이 대덕e로움을 적극 구매해 사용하도록 홍보하는 한편, 병원 자체 운영비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대덕e로움을 우선 사용하게 된다. 또한, 환자들이 진료비를 결제함에 있어서도 대덕e로움을 많이 사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29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산재근로자들을 위한 의료사업과 재활치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병원이다.

이성호 병원장은 “아픈 환자를 치료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병원의 기능이듯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일조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대덕e로움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하는 한편, 구매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게 하는 병원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함께 손잡아 줘, 어려운 지역경제가 금방이라도 활기를 찾을 것 같은 희망이 생긴다.”면서, “지역화폐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는 물론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함께 힘을 모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로, 오는 7월 5일 출시되며 5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상시 6%, 출시·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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