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6000명 이상 사립대학 16개교 종합감사 실시

개교 이후 한 번도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충남 지역 4년제 사립대학 2곳이 내달부터 감사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24일 개교 이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학생 수 6000명 이상인 대규모 사립대학 16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개교 이후 교육부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사립대학은 전국 기준 일반대 60곳, 전문대 50곳 등 총 111개교다. 교육부는 111개교 중 우선 학생 수 6000명이 넘는 대형 대학 16곳을 선정해 다음 달부터 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 대상 16곳에 충청권 대학 중 ▲건양대 ▲세명대 ▲중부대가 포함됐다. 종합감사는 일반적인 회계감사나 특정감사와 달리 대학의 예산·인사·입시·학사·회계 등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그동안 대학 종합감사는 주로 회계 분야에서 중대 비리 민원이 제기된 대학을 위주로 이뤄졌다. 이번 감사 대상에 오른 111개교가 그동안 한 번도 감사를 받지 않은 이유다.

교육부는 앞으로 사학감사 인력 증원 등을 통해 연간 종합감사 대상 기관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국민신고센터와 사학비리·부패신고센터 등 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상시 감사체계를 유지해 비리 사학에 대해서는 특별감사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7월부터 열흘간 실시한 공주대학교 감사 결과 입시·학사 13건, 예산·회계 12건, 인사·복무 11건, 산단·연구비 8건 등 모두 48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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