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홈페이지 통해 참가신청 접수..대성황 예감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오는 10월 13일로 예정된 가운데 올해 대회에서는 계족산 임도를 완주하는 울트라코스가 신설됐다. 사진은 지난해 18회 대회 출발 모습.

국내 최고의 풍경을 만끽하며 달리는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오는 10월 13일 금강로하스대청공원(대청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2013년부터 공동주최해 온 <디트뉴스>는 이번 대회도 주최사로 참여해 성공개최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 새로운 코스를 신설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신설된 코스는 35.3Km 거리의 울트라 코스다. 그동안 대청호마라톤대회는 대청호의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하프코스(21.0975km)와 미니코스(10km), 건강코스(5km)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 새로 신설된 울트라 코스는 대청댐 잔디광장에서 대청호반길을 따라가다 기존 하프코스 2차 반환점을 지나 계족산 임도를 거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황토길이 깔려 맨발로 달리는 것으로 유명한 계족산 임도를 직접 뛸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풀코스에 비해 전체 구간 길이는 짧지만 오르막 길을 달려야 하는 관계로 풀코스 이상 체력 소모가 예상된다.

기존 울트라 마라톤이나 풀코스를 완주한 마라토너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는 코스라는 게 주최 측 예상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대덕구 체육회 관계자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위해 찾아 나서는 마라토너 여러분의 욕망을 대청호길과 계족산 임도길에 담아 새로운 코스를 준비했다"며 "풀코스 이상 완주한 경험이 있는 마라토너라면 충분히 제한시간내 완주할 수 있는 코스인 만큼 울트라코스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울트라 이외 나머지 코스는 종전대로 대회가 진행된다.

하프코스는 에코공원(1차 반환점), 갈밭·송강식당(2차 반환점), 비상여수로(로하스가족공원)를 경유하는 코스로 대청호변에 조성된 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등 볼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금강로하스 해피로드와 대청수상레포츠센터, 계족산 황톳길, 로하스가족공원 캠핑장 등 주변 관광지도 함께 볼 수 있다.

다만 울트라 코스가 신설됨에 따라 출발 시간 및 출발선(결승선)이 변경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오전 10시부터 대청댐을 바라보며 출발했지만 올해 대회부터는 대청댐을 등지고 출발선이 마련돼 있다. 출발 시간은 울트라코스만 오전 8시에 진행하며, 나머지 코스는 10시부터 시작된다.

새로 신설된 울트라 코스는 황토길로 유명한 계족산 임도를 달리게 된다.

'마음가득 사랑담고 달리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데 일부 변화가 있다. 종전에는 모든 참자들에게 기능성 티셔츠와 완주메달이 지급됐다. 또 종합시상, 연령대별 시상, 단체참가상 등 상장과 상금이 지급되며, 묵국수, 막걸리 등 푸짐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그러나 올해 대회는 울트라코스와 하프코스 참가자들에게 티셔츠가 아닌 전문 스포츠 고글(10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울트라코스와 하프코스의 참가비는 4만원이다. 나머지 미니와 건강코스는 참가비와 기념품 변동은 없다.

울트라 코스가 신설되면서 시상금도 일부 변경됐다. 울트라 코스 남자 우승자에게는 7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2~3위 50만원, 4~5위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울트라 여자 우승자는 50만원의 상금이 전달되며 3위까지는 30만원, 5위까지는 20만원의 상금이 각각 제공된다.

하프코스 남자 1위는 상금 50만원과 상장이, 2위와 3위에게는 상금 30만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여자는 1위 30만원, 3위까지 20만원, 5위까지 10만원씩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미니코스도 우승자에게 20만원과 상장이, 2위와 3위에게는 10만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건강코스도 예전처럼 상금과 상장이 지급된다. 30명 이상 단체로 참가하면 21만원이 지급된다.

울트라코스와 하프코스, 미니코스는 전자칩을 부착해 제한시간내에 완주할 경우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완주 기록이 게재된다. 기록증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행사 당일 많은 차량이 몰릴 것을 대비해 대청댐관리단과 대청공원 주차장 등 대회장 주변 뿐 아니라 석봉초, 대청중 등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마라톤 마니아들은 오는 9월 9일까지 대청호마라톤대회 홈페이지 및 대덕구생활체육회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코스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달리는 기쁨이 남다르다"며 "전국 최고의 청정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19회 대청호마라톤대회는 디트뉴스24와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대덕구체육회와 대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대전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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