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육감, 24일 오전 기자간담회"대전 창의융합교육 선진적 성과"
"2021년까지 고교 무상교육, 수학문화관 건립 완성할 것" 다짐

설동호 교육감은 24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 성과를 돌아본 결과 다른 도시보다 대전의 창의융합교육이 선진적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4일 "지난 1년 성과를 돌아본 결과 다른 도시보다 대전의 창의융합교육이 선진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이날 오전 대전시교육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 시교육청의 주요 성과와 2년차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4차산업 미래교육을 강조한 설 교육감은 "체험 위주의 메이커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와 수학지원센터를 개관했다"며 "학생동아리 120팀 등과 진행하고 있는 노벨과학꿈키움 프로젝트 등 과학도시 특성에 맞춘 교육들의 성과와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한 교육 현장을 조성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학교에서 좋은 교육을 많이 실시한다고 해도 안전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미세먼지 방지를 위해 유·초·중·고 총 492교에 8963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고, 건강한 급식을 위해 급식실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초등학교 3~4학년에 맞춰졌던 생존수영대상을 5학년까지 확대하고 114교를 대상으로 고화소 CCTV 설치를 완료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무상 교육복지 확대로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날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무상급식 전면 확대(유·초·중·고 568교, 1237억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신입생 2만 8074명) ▲다문화교육지원센터(2019년 5월) 개관 ▲특수교육지원센터(2018년 11월) 개관 등을 추진했다.

설 교육감은 "특히 오는 2021년까지 고교 무상교육을 완성할 것"이라며 올해 2학기 91억 원(고3), 내년 487억 원(고2~3), 2021년 707억 원(고1~3)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설동호 교육감은 24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고교 무상교육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대전시교육청]

또 무상교복 시행 첫 해를 맞아 부작용을 묻는 질문에는 "촉발하게 조례를 만들었고, 업체들이 예상해서 교복을 만들어놨으나 재고가 쌓이다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2021년부터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계속 현물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의회 추경안 심사에서 과학교육 여건 개선 사업비 4억 5000여만 원의 예산 삭감이 이뤄진 부분에 대해서는 "과학교실 환경 개선 사업 학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4개교가 아직 선정되지 않았으나 방학기간이 있어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하다"며 "나중에 추경안에 다시 올리면 통과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공공형 시립학교 건립에 대해서는 "시립학교이기 때문에 대전시청에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있다"며 "리모델링 부분에서 시교육청이 예산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년제와 3년제를 두고 공방이 있는데 사실상 시청 소관 사업이라 결정된 것이 없다"고도 했다.

민주시민교육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학생토론동아리 20팀을 만들고 민주시민주제발표대회와 민주시민토론한마당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고 소개한 뒤 "통일이야기 한마당 79팀(초등학교 39팀, 중학교 22팀, 고등학교 18팀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리더십 캠프 등을 열었다"며 "교육가족 모두가 통일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통일교육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설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교육자 중심이 아닌 학습자(학생) 중심으로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 1년간의 성과는 학교 현장에 헌신하고 있는 교직원분들과 협력해주신 시민들 덕분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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