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6월 정례조사..민주당 후보 투표 34.6%, 한국당 후보 투표 21.5%

내년 총선 구도와 관련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40.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내년 총선 구도와 관련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40.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내년 총선 구도와 관련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40.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여론도 34.6%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일과 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정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 ‘차기 총선 정당후보 투표 선호도’를 질문한 결과, ‘지지하는 정당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2.0%로 지난 4월 조사에 비해 다소(4.7%p) 하락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의 투표선호도와, 자유한국당 투표선호도가 소폭(민주당 1.9%p, 한국당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투표선호도는 각각 34.6%, 21.5%로 민주당의 투표선호도가 13.1%p더 높았지만, 선호도 증가폭은 한국당이 0.6%p 더 높았다. 정의당 투표 선호도는 7.3%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한국당 투표 선호도 4월 비해 소폭 ‘상승’

‘더불어민주당’후보에 투표하겠다(34.6%)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41.4%)와 30대(42.8%), 권역별로는 광주‧전라(46.0%), 직업별로는 블루칼라(43.4%)와 화이트칼라(39.5%), 정치이념성향 진보층(56.0%), 국정운영 긍정평가층(57.1%)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후보에 투표하겠다(21.5%)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27.1%)와 60세 이상(36.7%),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9.4%)과 부산‧울산‧경남(27.7%), 직업별로는 자영업(27.3%)과 가정주부(33.1%), 무직‧기타(26.4%)층, 정치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45.6%)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총선 구도와 관련해서는 ‘안정적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40.9%로 가장 높았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파탄과 독재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29.5%였다.

보수-진보 양극화 ‘심화’..文 국정지지도 52%
정당지지율 민주당 39.7%, 한국당 22.4%, 정의당 9.2%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여론도 34.6%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여론도 34.6%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앞서 지난 4월 조사에 비해 ‘여당 후보 투표’(5.0%p)와‘야당 후보 투표’(3.9%p)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민주당과 한국당 이외 정당 후보에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16.6%로 4월 조사에 비해 큰 폭(-7.2%p)으로 하락했다. 이는 보수와 진보진영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52.0%로, 지난 5월(51.8%)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SOI는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벌어진 국회파행 사태 책임을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 있다고 주장하며 국회 복귀를 거부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9.7%, 한국당 22.4%, 정의당 9.2%, 바른미래당 4.6%. 민주평화당 1.0%, 지지정당 없음 18.0%, 기타정당 3.4%, 모름/무응답 1.7% 순이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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