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
오는 10월 21일~22일, 리솜스파캐슬

사진=지난해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최초로 탈석탄동맹에 가입한 충남도
사진=지난해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최초로 탈석탄동맹에 가입한 충남도

지난해 10월 충남도는 아시아 최초로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 가입,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기후변화 담론을 이끄는 리더로 우뚝 섰다.

충남도는 올해도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 그 위치를 더욱 공공히 한다.

지난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를 맞는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는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지역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예산군 덕산면 리솜스파캐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4개 세션으로 구성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각 세션의 주제는 ▲전국 석탄화력발전 소재 11개 기초지자체의 탈석탄 방향 ▲탈석탄 정의로운 전환 사회적 합의 프로세스 ▲기존 석탄화력발전과 석탄금융 ▲충청남도 미세먼지 정책방향 포럼 등이다.

본행사가 시작되는 둘째 날에는 윤황 충남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양승조 충남지사사의 환영사, 환경부·산업부장관 등의 축사가 진행된다. 특별·기조연설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또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을 섭외, 컨퍼런스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동북아 기후환경연맹 발대식이 눈길을 끈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변국의 협력을 위해 '동아시아 기후환경연명' 결성과 참여를 제안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미 중국 강소성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환경행정교류회에서 기후환경연맹 출범 목적과 사업내용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도는 북한 서해연안의 황해남도와 평안북도도 기후환경연맹과 탈석탄·미세먼지 대응 공동선언에 동참하도록 한다는 생각이지만 아직까지는 희망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국의 시에라 클럽과, 유럽 비욘드콜, 독일 탈석탄위원회, 인도NGO 등 각국의 탈석탄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질의응답 시간이 준비돼 있다. 또 캐나다, 미국, 일본, 베트남, 영국 등 언더2 연합 및 탈석탄 동맹 가입 지방정부들이 탈석탄을 위한 역할과 노력 등을 공유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그동안의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사업 소개 등 참여자의 호응과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탈석탄 에너지 전환 등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모색은 물론 충남도가 기후변화 담론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더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지난해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국제컨퍼런스 모습
사진=지난해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국제컨퍼런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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