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부를 마시다’ 추진

산성동 행정복지센터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 모습
산성동 행정복지센터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 모습

대전 중구 산성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난 19일 지역 한 커피숍에서 ‘기부를 마시다’ 나눔을 추진했다.

이는 1만원으로 커피 1잔을 마시면 8천원이 실명으로 기부되는 것으로, 기부금의 납입과 사용내역은 다음 달 기부자에게 개별 공지된다.

커피 한 잔과 함께 편안하게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투명한 기부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이 날 100여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했다.

기부금의 사용처도 기부자들의 의견을 모아 정해져, 여름철 폭염을 대비하여 저소득 가정에 필요한 냉방용품 등을 지원하는 곳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한 주민은“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면서 기부도 할 수 있어서 참 뿌듯하고, 기부처를 함께 정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현희 위원장은 “기부도 하고 주민간 유대감도 높일 수 있는‘기부를 마시다’사업을 계속 실시해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준석 동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로 지역 내 나눔 분위기가 더욱 퍼지길 바라고, 함께하는 복지 공동체를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산성동장의 행사 진행 모습
이준석 산성동장의 행사 진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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