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희망 학부모 폭증에 강의 늘리기도

천안서당초등학교  ‘2019 학부모 재능기부 행복교실’이 20일 학교 음악실에서 열린 가운데 재능기부에 참여한 플로리스트 박은지씨(사진 가운데)가 학부모들에게 꽃 공예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천안서당초등학교(교장 김해영)가 운영 중인 학부모 재능기부교실의 수강신청이 폭증하면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천안서당초는 20일 교내 음악실에서 학부모와 자녀 등 1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학부모 재능기부 행복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재능 기부자는 학부모인 플로리스트 박은지씨가 말린꽃을 이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플라워 드림캐쳐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천안서당초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학부모 재능기부 교실을 운영 중인데 기획에서 운영까지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돋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재능기부 행복교실의 학부모들의 호응이 매번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에도 100명 참여를 예상하고 2회를 운영하려던 계획은 신청자가 175명에 달하면서 3회로 늘렸다.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강의가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저학년(1~2학년)과 고학년(3~6학년)으로 나누고 강의 장소도 회의실에서 보다 넓은 음악실로 옮겼다.

오전 중 학부모만 참여하는 1차 강의는 51명이 참여했다. 저학년 자녀와 함께하는 2차 강의는 64명, 고학년 자녀와 함께하는 3차 강의는 60명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

천안서당초 이혜연 학부모회장은 “말린꽃을 이용해 직접 공예품을 만드는 경험과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재능기부 행복교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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