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는 최근 기온 상승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엔진과열과 부주의 등으로 차량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18일 서북구 쌍용동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소방출동대의 신속한 진화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1대가 전소됐다.
 
서북소방소 관계자는 “차량 화재의 위험성은 기온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엔진과열과 연료 누출은 엔진 부위 화재의 주요 발화 요인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화재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운행 전 엔진룸 주변과 차량 아래에 연료 누출 여부와 계기판 상의 엔진 온도 게이지를 확인하고 평소 브레이크 패드 마모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만일 차량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비상등을 켜고 안전한 장소로 차량을 이동하고 시동을 끄고 하차해 30m 이상 떨어진 후 즉시 119로 신고하면 된다. 또한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점을 향해 비로 쓸 듯이 분사하면 된다.

천안서북소방서 관계자는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차량 엔진과열로 인한 차량 화재 발생 우려가 높다”며 “나들이철을 맞아 차량 정기점검과 소화기 비치로 화재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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