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의 전국여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전국여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당진정보고 선수단
전국여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당진정보고 선수단

당진정보고등학교는 지난 15일부터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62회 전국여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의 중·고등부 총109개 팀, 배드민턴 유망주 848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당진정보고 배드민턴부는 16강에서 강호 진광고에 3대 2 승리를 거두고, 8강에서 협회장기, 봄철 종별선수권 두 대회 연속 결승에서 만났던 매원고를 만나 3대 1로 승리하며 지난 두 번의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김천생명과학고에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전남기술과학고와 우승을 놓고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단식과 복식경기에서 각각 2승2패를 기록하고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단식에 출전한 진용 선수가 1세트에서 패배했으나 2, 3세트를 내리 승리해 당진정보고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당진정보고 배드민턴부는 2010년 전국체육대회 이후 9년 만에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의 쾌거를 이뤘으며, 여름철 종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87년 이후 32년만이다.

특히 다리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해 결승에서 단식, 복식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고 우승에 기여한 3학년 이석찬 선수는 “초·중·고 내내 2위만 해보다가 처음으로 단체전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학교대항 선수권과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당진정보고 교장은 “2019년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이어 첫 우승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당진정보고 배드민턴부는 단체전에 이어 오는 23일까지 진행될 개인전에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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