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중소기업의 최저임금 영향도 조사 결과

 

영세 중소기업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고용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영세 중소기업 357개사를 대상으로 한 최저임금 영향도 조사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대책으로 ‘신규 채용 축소’가 28.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존 인력 감원’ 23.2%, ‘대책없음’(17.1%), ‘대응 필요없음’(15.4%), ‘사업 종료 검토’ 7.8% 순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인상 시 ‘신규채용 축소(28.9%)’와 ‘기존인력 감원(23.2%)’으로 대응하겠다는 비율이 절반(52.1%)을 넘어섰다.

최저임금이 인하될 경우 인력증원(37.3%)이나 ‘기존인력 임금 인상’(22.7%), ‘부채 상환 등 기업내실화’(21.8%) 설비투자 확대(15.1%)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력 증원’에 대한 응답비율을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38.2%로 ‘지방’(36.6%)에 비해 높게 조사된 반면 ‘부채 상환 등 기업 내실화’에 대한 응답비율은 ‘수도권’(18.4%)보다 ‘지방’(24.4%)에서 다소 높았다.

설문에 응한 중소기업들 중 60.8%는 현재 경영상황이 어렵다고 답했다. 경영상 어려움이 최저임금 때문이라는 응답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60.3점으로 나타났다. 2017년 5월 말 평균 43.0점에 비해 40.2%가 상승했다.

2년 전과 비교해 현재 수준 편차가 가장 큰 항목은 고용이 10.2% 감소, 영업이익이 19.4% 감소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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