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학 인근 ‘고고쓰 커피숍’에서 취업준비 특강, 이력서 클리닉 등 운영

18일 오후, 순천향대 인근에 위치한 충남 취·창업카페 1호점 ‘고고쓰 커피숍’에서, 순천향대와 충남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관학협력 취업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성격유형검사지 결과를 확인하며, 취업준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대학생들의 취업상담은 물론 취업 실전캠프를 열고 취업을 독려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순천향대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대학 인근에 위치한 충남 취·창업 카페 1호점인 ‘고고쓰 커피숍’에서 충남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관·학 협력으로 취업 실전캠프를 진행했다.
 
‘고고쓰 커피숍’은 대학생들의 접근성이 쉽고 대학의 진로개발처가 충남경제진흥원과 함께 개별 또는 학과별, 취업동아리별로 취·창업 상담은 물론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취·창업 전진기지로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까지도 이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학생 상담의 거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40여명의 학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취업 실전 캠프에 참가했다. 성격유형검사를 바탕으로 각 성격유형별로 대인 관계능력을 향상 시켜 취업을 돕기 위한 ▲DISC(성격유형) 검사를 통한 대인관계 능력향상 특강(최장희 취업지원관), 2019년 채용동향 파악 및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조건, 나만의 취업전략을 바탕으로 ▲취업준비 시작하기 특강(충남경제진흥원 박수정 강사)이 이어졌다.

또, 취업 실전연습에서는 ▲직무역량 탐색, ▲입사지원 서류작성 컨설팅 ▲실전 모의면접으로 구분하고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개인별 강점을 분석, 직무역량을 찾아주고 밀착 컨설팅을 통한 자기소개서 작성 클리닉 운영, 실전 면접 매뉴얼을 통한 실습과 컨설팅이 단계별로 진행됐다.

오광옥 충남경제진흥원은 “충남 취창업 카페를 통하여 양성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나아가 충남 지역을 이끌어 나갈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 원장은 “2학기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본인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체를 찾고, 실제 취업과 연계되도록 실전 취업 교육을 동아리별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 기업체의 다양한 직무별  인사 담당자를 멘토로 선임하여 ‘토크콘서트’ 등의 형태로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 대하여 직접 듣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민 순천향대 진로개발처장은 “충남 취.창업 카페를 통해 지역의 인재를 포함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업들을 이해하기 위한 중견기업의 직무이해, 취업전략 수립 등에 대한 상담 및 정보를 공유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이들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중견기업 또는 유망 강소기업 취업에 성공함으로써 지역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기 위해 충남경제진흥원과 공조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성과로 이어지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충남 취·창업카페 고고쓰 커피숍에서 지원 받는 학생들은 천안 아산지역 디스플레이 중견기업, 자동차 관련 중견기업, 일반 중견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 200여명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오고 있다.
 
이 가운데 107명은 ▲현대자동차 취업동아리,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취업동아리, ▲천안 아산 중견기업 취업동아리, ▲일반학생 취업상담으로 세분화되어 다양한 지원과 함께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2회에 걸쳐 취업 희망분야별 직무 이해하기, 맞춤형 직무찾기와 취업전략 수립하기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왔다.

부수적으로는 상담 및 취업 정보 공유, 일반 취업특강 및 상담 우선 배정, 아산시일자리센터의 상담 등을 받고 있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나진주(여, 신문방송 4학년) 학우는 ”‘DISC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주도적이고 사교적인 대인관계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나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역량강화의 기반이 됐다는 것과 진로분야인 마케팅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해당 직무에 맞추어 어떻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준비해야하는 지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사전에 작성했던 서류를 첨삭 받으면서 직무 관련 경험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서류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받았는데 “많은 활동을 할수록 무조건 좋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다른 각도에서 전문가의 코칭을 받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대한 심적 부담이 크게 줄었고, 약점 보완 등 앞으로 취업을 위한 확실한 로드맵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1학기에는 중견기업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동아리로 구성하여 진로상담, 입사지원서 컨설팅, 직무 특강 등 취업준비를 위한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면, 2학기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본인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체를 찾고, 실제 취업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실전 취업 교육을 동아리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24일 오픈한 ‘충남 취·창업카페 1호점(고고쓰커피)’는 취·창업에 대비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밀착 지원을 통한 서비스 확대와 취·창업 생태계 갖추기 위한 이른바 ‘코워킹 취·창업 카페’다.

민간이 주도하고 관학이 협력하는 삼각벨트 운영체제로 순천향대와, 충남경제진흥원, 아산시가 공동 협력하고 성과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공동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대학생들과 청년들의 눈높이에 초점을 맞춰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취·창업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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