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령시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특별점검 모습(보령시청)
사진=보령시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특별점검 모습(보령시청)

보령시가 관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다행히 단 한 곳도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3일 여름철을 맞아 여성을 비롯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102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몰래카메라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이뤄졌으며 시·읍면동 직원 6개반 1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해 실시했다.

점검은 전파를 발사한 후 반사하는 것을 포착해 목표물의 존재와 그 위치를 탐지하는 무선 감시 장치인 전파탐지기와 고휘도 LED의 강한 불빛이 점등·소등돼 그 빛으로 사물 중 빨간 점으로 보이는 곳을 확인,  플라스틱 안 등의 숨은 렌즈를 탐지하는 장치인 렌즈탐지기로 진행했다.

신행철 환경보호과장은 “불법 몰래카메라로 신체를 몰래 촬영할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점검 및 단속을 강화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문화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에도 보령경찰서, 바르게살기운동보령시협회와 함께 안전한 여성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한 불법 몰래카메라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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