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매매가 전셋값 전국 최고 상승률
세종 전셋값 하락폭 전국서 가장 커
대전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8주째 이어지며 이달 둘째 주에 매매가와 전셋값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6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유성구가 0.27% 상승하는 등 평균 매매가 변동률이 0.12%를 기록하며 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성구(+0.27%)는 신규분양 호조에 따른 상승 기대감 등으로, 중구(+0.20%)는 역세권 등 입지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대덕구(-0.08%)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세종은 매매가 변동률이 -0.23%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으며, 전국에서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규제로 인한 투자수요 유입 감소 및 신규 입주물량 영향(6월 약 2000세대)으로 전세가격과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전 전셋값은 상승세(0.01%)를 이어가며 전국 시·도 가운데 대구(0.01%), 충남(0.01%)과 함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의 전세가격은 0.39% 떨어져 전국 최고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 신규 입주물량 누적에 따른 하방압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은 2017년에 약 1만 5000세대, 2018년에 약 1만 4000세대, 2019년에 약 1만 1000세대가 입주물량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