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15일 저녁 안산과 홈경기 예정...부진 탈출 관심

박철 대전시티즌 감독대행.
박철 대전시티즌 감독대행.

대전시티즌이 1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 안산과의 홈경기를 갖고 반전을 노린다.

대전은 보름에 가까운 A매치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구단에 따르면 휴식기 동안 반복됐던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을 해소하는데 훈련의 중점을 맞췄다. 또 박철 감독 대행 체제 이후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어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고 있는 만큼 팀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열중했다. 황인범의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친선경기를 통해 중간 점검의 기회도 가졌다. 

박 대행은 “2주의 휴식기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지친 선수들이 휴식을 취함과 동시에,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주어졌다”며 “그동안의 문제점을 확실히 분석하고 보완점을 찾으며 A매치 휴식기를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 경기에 맞춰 키쭈를 포함한 부상자들도 복귀한다. 미드필드진부터 몰아치고 강하게 압박하는 플레이를 원한다”면서 “선수들 모두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줬으면 한다”고 안산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안산은 이번 시즌 대전의 첫 승 상대이기도 하다. 대전은 개막전에서 안산을 상대로 2-1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오랫동안 이어온 안산 징크스를 확실히 날린 경기였고, 안산 상대로 3경기 무패(2승 1무) 행진도 이어갔다. 개막전의 기억을 살려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부진을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홈경기를 맞아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다양한 경품과 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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