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대에서 '기호유교문화유적 관광벨트화 세미나' 개최

대전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과 도시공감연구소가 대전 방문의 해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대전권에 흩어져 있는 기호유교 유적자원을 연계한 관광벨트화를 제안했다.

11일 오후 대전대 인문도시사업단과 도시공감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호유교문화유적 관광벨트화’ 세미나를 대전대 30주년기념관 109호 대강의실에서 개최했다.

발제에 나선 김돈유 미래융합교육원 부원장은 “관광 벨트화의 대상지역은 동구, 대덕구 등 대전 5개구가 모두 해당되고 유적자원은 서원·향교·사적지 등 유교관련 자원을 포함한다”며 “관광 벨트화를 위해 대전권 기호유교 유적자원의 특징과 콘텐츠를 연구해 특화 테마상품을 개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부원장은 새로 개발한 테마상품으로 ‘의와 예 정신 밟기 여행’과  ‘염과 치 밟기 여행’을 제시했다.

‘의와 예 정신 밟기 여행’은 의로움과 예절을 주제로 문충사, 우암사적공원, 동춘장, 회덕향교, 성현사적지를 방문하는 상품이다.

‘염과 치 밟기 여행’은 청렴과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 있어야한다는 주제로 유회당, 신채호생가지, 도산서원, 둔산 선사유적지, 진잠향교를 방문하는 코스다.

이어 이창기 다산학당 학장을 좌장으로 박은숙 문화연대 대표, 이준건 도시공감연구소 부소장, 장인식 우송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이 부소장은 “관광은 학습의 연장선이라는 맥락에서 발표자의 제안에 크게 공감한다”며 “관광에는 볼거리, 배울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추억거리가 함께 녹아 있어야 재방문의 기회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유교문화자원을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유교가치의 보편화와 확산노력이 우선돼야한다”며 “유림조직의 대중화, 유교이론의 현대화, 선비정신의 실천화라는 3대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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