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시청 북문 앞 분향소 방문

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시청 북문 앞 故이희호 여사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박범계 국회의원(서구을, 민주)이 12일 오전 시청 북문 앞 故이희호 여사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등 대전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요 인사들이 시청 북문 앞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허 시장은 12일 오전 11시 분향소를 찾아 헌화한 뒤 “이 땅의 민주주의, 여성 인권에 헌신해 오신 고 이희호 여사님의 명복을 빌며, 그 뜻을 널리 기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서구을)은 오전 9시 30분에 지역구 시·구의원 등과 함께 조문한 뒤 고인에 대해 “평생을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과 여성인권 신장에 평생을 바치셨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정치적 탄압을 받을 때 ‘더 강하게 싸우라’고 용기 북돋아 주신만큼 강한 신념과 의지의 소유자셨다”고 회고했다. 

박 의원은 또 “성품은 온유하고, 평화롭고 반대자들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인격의 소유자였기에 우리가 그분을 못 잊고 추앙하고, 추념하는 이유”라며 “마지막 유언으로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을 하늘나라에서 간절히 기도하겠다’는 말씀은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너무나 큰 축복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시청 북문 외에도 동구 대전역 서광장, 유성구 노은역 광장 등 3곳에 오는 14일 오전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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