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12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서 기자회견

6·12북미공동성명 발표 1주년을 맞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가 12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북제재를 중단하고 6·12 북미공동성명 이행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6·12북미공동성명 발표 1주년을 맞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가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북제재를 중단하고 6·12 북미공동성명 이행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12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하노이회담 결렬에서 알 수 있듯이 뿌리 깊은 북미 간 불신과 대립은 언제든 한반도에서 전쟁위기를 불러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는 더 이상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평화의 상징이자 판문점선언 이행의 첫 조치인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라"고 외쳤다.

이날 이영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대협위원장은 취지발언을 통해 "문재인정부는 한미연합전쟁 연습과 미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미국산 전쟁무기의 구매 도입, 한미워킹그룹의 운용 등 미국의 내정간섭과 주권침해를 물리쳐야 한다"라며 "획기적으로 남북관계를 열어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고 개성공단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성호 대전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6·12북미공동성명 이행촉구'를 강조하며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촉구발언을 외친 노원록 민중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6·12합의문의 본질은 북미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상호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은 북에 대한 적대정책을 그대로 둔 채 새로운 한미합동훈련을 재개하는 등 북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북미관계는 적대행위를 하나씩 청산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원회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금강산 관광 희망자를 대상으로 1차 사전신청운동을 진행했으며, 오는 14일 남북교류협력단체 사단법인 겨레하나를 통해 통일부에 신청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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