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원회관 학술대회 참석, 정신보‧정인경 삶과 사상 ‘강조’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이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지역역사문화 콘텐츠 활용 국제학술대회인 ‘충청유교 선구적 인물, 그 역사적 활약상’에 참석해 지역 유교문화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유교에서는 사람의 본성을 인의예지라고 한다. 인간이 행하는 모든 예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행위인 것”이라며 “충남도는 고려 말 자생적으로 유교 성리학을 도입한 한국 최초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꽃을 피운 중심지로써, 충청 유교 문화는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지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훌륭하고 자생적으로 발생한 충남 유교문화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고려 말 성리학을 한국 최초로 수용한 것으로 학계에 논의되고 있는 정신보와 정인경 부자의 삶과 사상을 통해 충남도 유교 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자리가 충청 유교의 선구적 인물인 정신보, 정인경 부자의 삶과 사상, 그리고 충남 유교문화를 발굴하고, 연구 이론을 정립 개발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충남 유교문화를 고찰해보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했으며, 성일종 의원과 서산시, 서산군 양렬공 정인경 선생 기념사업회가 후원했다.

이날 발제에는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정신보의 남송 성리학 전파에 관한 자료 검토’ ▲마오싱처 저장사범대 명예교수가 ’정신보의 세거지의 가족 연혁과 이거(移居) 후의 성리학 전파’ ▲장슈광 푸장행정학원 교수가 ‘강남제일가의 가학과 성격, 그 현대적 의의’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가 ‘서산 정인보‧정인경 관련 유적의 현황과 그 활용’ ▲정성혁 충북대 교수와 정기범 충남문화유산협동조합 이사장이 ‘다문화시대 귀화인의 역사적 활용과 현대적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에는 이윤화 안동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김세정 충남대 교수와 한기범 한남대 명예교수, 김덕균 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연구사업단장, 한기홍 서산역사문화연구소장, 최희수 상명대 교수 등이 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문표‧김태흠‧안상수‧김성태‧김광림‧박순자‧조훈현‧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수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 홍연숙 충남도 문화유산과장, 김택진 서산시 시민생활국장, 조규선 전 서산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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