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86만㎡(26만 평)의 수석지구도시개발 40만㎡(12만1000평)으로 축소

맹정호 서산시장 12일 오전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굥용버스터미널 이전을 포함 수석지구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서산시의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 12일 오전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굥용버스터미널 이전을 포함 수석지구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서산시의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속보>=서산시가 수석지구도시개발과 함께 이곳에 서산공용터미널 이전 사업은 당장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하게 되면 민자 유치를 통한 복합터미널 방식으로 한다. 이전의 시기는 길게는 15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본보 6월 3일자).

따라서 터미널 이전은 상당기간 미뤄져 현 터미널의 시설 환경을 대폭 개선해 이전 전까지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2일 오전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 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및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서산시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또 터미널 이전 전까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현 터미널의 시설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날 발표문에 따르면 당초 86만㎡(26만 평)의 수석지구도시개발(주거 및 상업용지 외) 계획을 절반이상 줄여 40만㎡(12만1000평) 규모로 축소된다. 이와 관련,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 체비지 매각 지연이 될 경우 738억 원의 추가 재정 부담과 연간 17억 원의 이자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또 사업의 효과와 인구증가 추이 도시확장 추세 등을 감안해 추가 개발여부를 판단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문이 있기까지 맹 시장은 찬반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해 당사자와의 수차례의 간담회, 갈등영향분석 전문가 의견수렴 시민토론회 등을 거쳐 종합적인 판단한 결과다.

이날 맹 시장은 “취임 1년 안에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약속한데 대한 시간이 되었다”고 약속을 지킨 점 등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번 서산시의 수석지구도시개발 및 터미널 이전과 관련한 정책방향 결정은 정치적 고려도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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