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노박래 군수-박형구 한국중부발전사장 담판…실행계획 합의
복원비용 한국중부발전 전액 부담

폐쇄전 동백정해수욕장 모습.
폐쇄전 동백정해수욕장 모습.

지속적으로 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서천군 동백정해수욕장의 복원 사업이 오는 2023년 완료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5일 자유한국당 김태흠(보령‧서천)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노박래 군수와 박형구 한국중부발전사장이 만나 그동안 지속적으로 협상했던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서해안 최고의 명소였던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2012년 3월 정부에 신서천화력 건설유치를 신청할 때 지자체 유치 동의를 요청하면서 군과 합의한 신서천화력 건설이행협약의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였다.

그러나 2년여 동안 한국중부발전에 의해 진행된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사업이 진척이 없자 지역에서는 사업추진에 대한 의구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팽배했다.
 
이에 군은 지난 4월 해수욕장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이행 10개 항목을 제시하고 확약해줄 것을 공문으로 요청했으며, 서천군의회는 동백정해수욕장 이행촉구 결의문 채택을, 주민대책위원회(홍성돈 위원장)는 본사 정문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복원사업 즉각 시행을 촉구한 바 있다.

군은 그동안 한국중부발전과 실무협의체 회의를 갖고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서를 협의했으나 복원사업의 추진방법, 기준 및 일정이 계속 협의되지 않고 있던 중 김태흠 의원의 중재로 한국중부발전과 담판을 짓고 최종 합의했다.

합의된 주요내용은 ▲복원기본계획 내년 5월까지 최종안 확정 ▲철거공사 기간은 1개월 이내 ▲해안선 길이는 500m이며 최적공법 적용 ▲복원공사비는 전액 한국중부발전 부담 ▲용역 착수 1개월 이내 기초 환경조사 등 세부일정 제시 등이다.

노박래 군수는 “한국중부발전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이번에 합의한 복원사업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서에 의거 오는 2023년까지 복원사업 완료 추진키로 한 상황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군민들에게 알려 신뢰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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