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도심 820가구…분양가 관건, 흥행여부는?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위치도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위치도

대전 주택분양시장에서 이달 들어 회자되고 있는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시행사인 국제자산신탁 측에서 10일 착공계를 접수함에 따라 분양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11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이달 하순경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시행사인 국제자산신탁은 10일 중구에 착공계를 접수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모델하우스는 유성구 봉명동 리치먼드시티 모델하우스 뒷편에 건립 중이다.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시행사가 이날 착공계를 접수함에 따라 내주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맡으면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갈 수 있다.

대전에서 신규 공급할 아파트 물량 가운데 인허가 진도가 가장 빨라 21일경 모델하우스 오픈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규모로, 총 820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로 모든 가구가 중소형 타입이다. 전용면적별로 59㎡ 48가구, 74㎡ 200가구, 84㎡A 293가구, 84㎡B 165가구, 84㎡C 56가구, 84㎡D 58가구로 구성돼 있다.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대전의 구도심에 위치한다. 남으로는 대전역, 북으로는 둔산 신도시 사이에 자리한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구도심 분양시장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신규물량이다.

대전 구도심에 820가구를 분양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양가 상승 분위기에 어떤 성적을 거둘 지 주목된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꼼꼼히 따져 청약을 넣어야 하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수요가 분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흥행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여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분양가다.

분양가는 모델하우스 오픈 당일 발표될 분양 공고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지만 지역 주택시장에서는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구도심 신규물량임에도 3.3㎡ 당 1000만원을 넘어선 수준에 분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입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기반시설이나 입지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며 “다만 올해 대전에 분양물량이 많지 않아 청약경쟁률은 괜찮게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행사 측은 대전의 도시철도 3호선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충청권광역철도(2024년 개통 예정) 중촌역이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에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라고 홍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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