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 '뜨거워'
이창선 부의장, 이맹석,김경수의원 등 집행부 기강해이 지적도

이창선 부의장이 10일 공무원 사명감 부족과 변호사 수임료에 문제가 있다고 따져묻고 있다.
이창선 부의장이 10일 공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 사명감 부족과 변호사 수임료에 문제가 있다고 따져묻고 있다.

공주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첫날 집행부에 만연해있는‘공직자의 사명감 결여 문제와 기강해이’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

10일 공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창선 부의장과 이맹석, 김경수 의원이 각각 집행부의 기강해이 및 집행부의 민원인들에 대한 응대 잘못에 대해 지적했다.

이창선 부의장은 이날 집행부 공무원의 사명감 결여와 변호사 수임료에 문제가 있다고 따져물었다.

이 부의장은 “변호사 수임비용은 세금으로 충당되는데 공주시가 최근 행정처분오류로 패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특히 공무원들이 자기 잘못을 빠져나가기 위해 민원인에게 행정소송을 유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공주시의회가 10일 공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이 집행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공주시의원들이 10일 공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이어 "최근 공주중학교 황새바위 앞 공사장에서 안전표지판 설치 의무 위반으로 연달아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공주시 공무원의 후속처리 방식이 잘못됐다"고  집중 질타했다.

그러면서“안전표지판이 없어 사고접수 된 사람들만 4명이다. 업자에게 항의하니 시청이 업자를 상대로 소송하라고 답변했다”며 “이게 공무원이 할 일인가. 관리감독책임이 있는 공주시가 민원인에게 업자와 알아서 하라며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의장은 “조금이라도 문제 있으면 소송을 걸라고 하는데, 결국 소송비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피해자들이 고발하려고 준비 중이다. 무조건 패소할 것”이라고 톤을 높였다.

또한 “공무원들이 책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무조건 소송을 유도하면 안된다”며 “소송하면 수임료가 빠져나간다.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의원이 10일 열린 공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5년간 음주 및 금픔수수로 인해 징계를 받은 공주시 공무원이 23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공무원의 사명감과 태도변화의 필요성을 질타했다.
김경수 의원이 10일 열린 공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5년간 음주 및 금픔수수로 인해 징계를 받은 공주시 공무원이 23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공무원의 사명감과 태도변화의 필요성을 질타했다.

김경수 의원도 최근 5년간 음주 및 금픔수수로 인해 징계를 받은 공주시 공무원이 23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공무원의 사명감과 태도변화의 필요성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밝혀지진 않았지만 아직까지도 업체선정하는 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전체공무원얼굴에 먹칠하는 짓이다. 공무원이 박봉은 아니지 않느냐.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럼에도 이런 일들이 종종 나오는 걸 보면 공무원의 사명감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맹석 의원이 10일 열린 공주시 행정감사에서  “공주시가 감사원의 중앙합동감사에서 지난 17년부터 현재까지 행정시정 31건, 재정상 처분 8억3000만원, 신분상훈계 12명 등 문제가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고 질타하고 있다.
이맹석 의원이 10일 열린 공주시 행정감사에서 “공주시가 감사원의 중앙합동감사에서 지난 17년부터 현재까지 행정시정 31건, 재정상 처분 8억 3000만원, 신분상훈계 12명 등 문제가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고 질타하고 있다.

이맹석 의원도 “공주시가 감사원의 중앙합동감사에서 지난 17년부터 현재까지 행정시정 31건, 재정상 처분 8억 3000만원, 신분상 훈계 12명 등 문제가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주시는 매년 자체감사를 하면서도 이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늘 보고 듣는 것에 대한 감사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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