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 A형간염 신고 건수가 361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5배 증가했다.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A형간염 환자 중 20~40대가 88%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며 50대 이상은 대부분 어릴 때 A형간염에 노출돼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아 항체가 있지만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40대는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어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5~50일, 평균 잠복기 28일 후 증상이 발생하며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이후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및 흐르는 물에 30초 올바른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라며 “만 40세 미만에서는 항체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이면 항체검사를 먼저 실시한 후 항체가 없는 경우에 한해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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