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내 1900개 음식점,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 앞장

대덕구는 3일 구청 사랑방에서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대덕구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덕구는 3일 구청 사랑방에서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대덕구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덕구는 3일 구청 사랑방에서 올 7월초 출시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해 1900개 음식점이 소속된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대덕구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4일 9개 상인회와의 협약에 이어, 골목상권의 주축인 음식점이 대규모로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앞장섰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협약체결에 따라 대전대덕구지부는 대덕e로움 홍보를 위해 거리 캠페인 전개, 점포 내 홍보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소속 음식점은 자체 추가 할인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가맹점으로 가입하게 된다.

또한, 대덕e로움 발행으로 매출증가라는 직접적인 이득을 보게 되면, 그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자원봉사단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앞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정상목 지부장은 “대전시 최초로 발행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경기침체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 회원들에겐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라면서, “대덕e로움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하는 한편, 구매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은 지역경제의 새 생명이자 희망의 씨앗으로 그것을 키워가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특히 우리 음식점 사장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는 물론 사람과 돈이 모이는 상권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로, 오는 7월 초 출시되며 5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상시 6%, 출시·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