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 이벤트 등 주민과 함께한 초록장터

유천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주차장에서 열린 ‘이웃사랑 나눔장터’
유천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주차장에서 열린 ‘이웃사랑 나눔장터’

대전 중구 유천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희규)는 4일 통장협의회(회장 김윤태)주관으로‘이웃사랑 ECO-DAY, 함께하는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행정복지센터 옆 신영택시 주차장에서 열린 장터는‘우리 마을의 환경을 더 깨끗하게, 우리 이웃의 삶을 더 풍요롭게’를 슬로건으로 친환경적 생활방식 정착과 최근 이슈가 되는 여러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됐다.

이번 장터는 오는 5일 ‘제24회 세계 환경의 날’을 널리 알리고 기념하기 위한 목적도 가졌다. 참여한 주민은‘푸른 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 걸음’이라는 이번 환경의 날 주제처럼 ▲대중교통 이용하기 ▲텀블러 사용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분리배출은 철저히 등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했다.

뜻깊은 나눔을 위해 통장협의회원들은 지난 한 달여간, 의류 등 중고 생활용품 500여점을 수집했고, 위키‧딩동댕 등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원아들이 기증한 장난감과 책 등 600여점의 물품을 모아 전달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장터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PET병 농구게임’, ‘지구에게 보내는 편지’, 동장님과 함께하는‘어린이 환경교실’등의 체험부스도 함께 마련됐다.

나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들은 저렴한 가격에 날개 돋친 듯 팔리며, 쓰레기봉투가 아닌 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물품을 기증한 원아들도 장터를 찾아 고사리 손으로 장난감을 고르고, 여러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용갑 중구청장과 나눔장터에 참여한 유천2동 어린이들의 기념사진
박용갑 중구청장과 나눔장터에 참여한 유천2동 어린이들의 기념사진

박희규 동장은 “이번 나눔장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사여서 그 의미가 더 컸다”며“앞으로도 이웃과 협력하고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마을을 위한 다양한 고민을 계속 해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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