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 주최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천안 용곡중학교 댄스동아리팀, 금상(세종시교육감상) 수상

템테이션
템테이션

"우리끼리 안무를 짜고 연습기간도 2주일정도 밖에 안되는 등 어러움이 많아 기대를 안했는데 최고상인 금상을 타게 돼 너무 기쁩니다."

1일 <디트뉴스>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청소년댄스경연대회에서 금상(세종시교육감상)을 수상한 천안 용곡중학교 댄스동아리 템테이션 팀원들의 소감이다.

이 템테이션의 리더(1학기)인 이유나 양은 "팀원이 12명이다 보니 시간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연습기간동안 트러블도 많았다"며 "연습장도 없어 주말에 사설연습장을 쓰다 보니 경제적인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양은 "그러나 팀원들끼리 단합해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무도 같이 짜는 등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즐거움이 더 많았다"고 환하게 웃음 지었다.

팀원 12명은 3학년 5명, 2학년 3명, 1학년 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동아리가 만들어진 것은 6년 전이다.

이들은 끼가 넘치고 춤을 좋아하는 학생들끼리 모여 만들어진 자율동아리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나양 등 당시 2학년을 주축으로 운영하면서 활력을 찾았다.

학생들이 모인 자율동아리이다 보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시간과 경제적인 문제였다. 주말에는 사설연습실을 사용하면서 이용비를 줘야 했고 의상문제도 고민돼 자율복장으로 나오게 됐다.

이들은 그동안 남은 점심시간을 30분정도 이용해 연습했고, 대회에 임박해서는 아침 등교시간을 조정하면서 방과후에도 연습을 늘리는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춤 연습에 최선을 다했다.

이광희 디트뉴스24 사장이 금상 수상팀 '템테이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장래희망이 댄서인 리더 유나양은 "이 동아리를 후배들이 잘 이끌고 운영해서 각종 대회에서 수상도 하고 경험을 하는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학년 배수예 양은 "춤이 좋아 이 동아리에 들게 됐는데 이같은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춤을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예양 어머니 진미영 씨(44)는 "아이가 학기초에 댄스동아리에 든다고 해서 걱정보다는 경험도 쌓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다"며 "오늘 경연대회를 보니 스트레스 해소도 될 것 같아 좋았다"고 밝혔다.

이들의 안무는 순수하게 학생들이 만들었다. 첫번째 곡은 유나양이 창작으로 만들었으며 두번째와 세번째는 기존 곡에 구성을 바꿔서 이지민양이 만들었다.

이들의 팀 이름도 관객을 유혹하자는 뜻에서 '템테이션'이라고 지었다. 이 팀원들의 열정으로 당분간 이들의 유혹에 빠져도 될 것 같다.

한편 팀원은 △3학년 이유나, 이지민, 이은채, 오단비, 우민서 △2학년 신동지, 조연우, 강민지 △1학년 김채은, 이경은, 배수예, 장서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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