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전민동 하수종말처리장 "저를 믿으셔야합니다"
하기동 여가녹지조성사업, 어은동 도시재생뉴딜사업구간 지중화 사업 각 5억 원씩 재정지원 약속

31일 오후 3시 유성구 두드림공연장에서 열린 민선 7기 첫 번째 유성구 정책투어에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참석해 유성구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31일 오후 3시 유성구 두드림공연장에서 열린 민선 7기 첫 번째 유성구 정책투어에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참석해 유성구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자치구 정책투어 일환으로 유성구를 방문한 허태정 대전시장이 유성복합터미널과 전민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과 같은 유성구 현안사업에 대해 “저를 믿으셔야합니다”라며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유행어를 인용했다.

31일 오후 3시 유성구 두드림공연장에서 열린 민선 7기 첫 번째 유성구 정책투어에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참석해 유성구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봉식 유성구의회 부의장은 “유성구민들의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이 6월 중 착공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확실하게 어느 정도 진척이 됐으며 언제 착공을 하느냐”고 허 시장에게 물었다.

허 시장은 “유성구에서 건축허가가 6월 중으로 나와야 사업자 선정이 가능하고 이후 사업 주체 측에서 사업자를 선정하면 공사는 빠른 속도로 진척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얼마 전에 히트했던 드라마 스카이캐슬 유행어가 있다”며 “유성구민들의 걱정은 잘 알고 있지만 저를 믿으셔야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관평동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한 구민은 “현대아울렛 입점 주민설명회 당시에는 패스트푸드점 1곳, 커피점 1곳 등 식당 입점을 최소화하겠다고 들었는데, 조감도를 보면 현재 4층 전체가 식당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되면 교통체증은 물론 주차난이 극심해지고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주들은 큰 타격을 입게되니 식당 입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정 청장은 “상생협약계획서를 제출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실무부서와 협의 중”이라며 “지역상생이 안되면 결과적으로 유성 발전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강하게 푸시해서 상생협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학하동 주민 조장환 씨는 “학하 1동 마을 입구 도로 개설 관련 주민 1021명의 서명을 받아 허태정 유성구청장 시절 요구했었는데, 당시 대전시 도시계획 및 재정여건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씨는 "이번 2월에 다시 제안했는데도 똑같은 답변뿐이었다”고 토로하며 학하동 도로개설에 대전시 재정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학하지구 주민들이 승용차 이용에 있어 불편함과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은 알고 있다”며 “당시 토지 수용 등 꽤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 아번에 유성구와 협조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안전문제가 심각한 것은 맞다”며 “시와 상의해 빨리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청장이 “전민동 하수종말처리장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허 시장은 “잘 될 것 이라 믿는다”며 “저를 믿으셔야합니다”라고 또 다시 유행어를 인용했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하기동 여가녹지조성사업과 어은동 도시재생뉴딜사업구간 지중화 사업에 각 5억 원 씩 총 10억원의 대전시 재정 지원을 약속하고 민생현장투어를 위해 온천북로 지하주차장 공모 대상지와 바람과 숲이 있는 빛의길 조성지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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