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새 금연 성공률 12% 감소, “실효성 대책 마련 최선”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병)은 31일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경고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연 성공률은2015년 44.8%, 2016년 41.7%, 2017년 38.5%, 2018년 37.1%로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성공률은 6개월을 기준으로 그 여부를 파악하는데, 지난해를 기준으로 금연클리닉에 참여한 34만1211명 가운데 12만6525명(37.1%)만 금연에 성공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대전(7292명 가운데 3762명 성공)이 51.6%로 가장 높았고, 인천 50.1%, 부산 45.4%, 전남 40.3%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5만9936명 가운데 1만8167명 성공)은 30.3%로 가장 낮았고, 세종 32.2%, 대구 32.5%, 제주32.5% 순으로 낮았다.

윤 의원은 “흡연자들이 담배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면 흡연이 개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강도 높여 경고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건강증진법과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른 금연구역 수는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구역 수는 2015년 127만8343개소, 2016년 133만4473개소, 2017년 145만2540개소, 2018년 152만7987개소로 꾸준히 증가했고, 단속건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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