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간부회의, DJ춘자 초청 EDM파티 연기 등 '애도 유지'
"유족지원 등 충실히 준비" 시민안전보험 연내가입 등 논의

허태정 대전시장은 31일 오전 시청집무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시민 여행안전보험 연내 가입과 토토즐 행사 축소 등을 논의했다.

대전시가 헝가리 유람선 사고로 5일 예정된 DJ춘자 초청 EDM파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토토즐 페스티벌은 정상적으로 운영하지만 참사 속 애도의 분위기를 고려해 EDM파티만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1일 오전 시청집무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시민 여행안전보험 연내 가입과 토토즐 행사 축소 등을 논의했다.

이날 허 시장은 “피해자를 추모하는 성숙한 도시 분위기에 맞도록 이번 행사 중 댄스파티 같은 축제성 프로그램을 연기하면 어떤가”라고 제안하며 “자치구와 함께 차분한 분위기로 시민의식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피해가족 정신건강회복, 장례절차 등 실국별 지원내용을 적극적이고도 충실히 이행하라”며 “필요한 경우 재난안전구호기금을 우선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토토즐 페스티벌은 매주 토요일 중구 은행동 일대에서 개최되는 상설 행사로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스카이로드에서 펼쳐지는 ‘EDM파티’와 중앙시장 일원에서 인근 상인과 청년 단체 등이 먹거리를 판매하는 ‘0시 포차’가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여름철 재해재난 시민안전대비책 강화와 함께 대전시민 안전보험 가입을 앞당겨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대전시는 시민 누구나 국내외 여행 중 사고를 당할 경우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시민 안전보험 가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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