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비통한 심정 전해..“가족 현지 갈수 있도록 노력”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이 30일 새벽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지역구민이 실종된 것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종자 중 서산시민 두 분이 계셔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실종자 분들께서는 공직생활을 오래 하시다 은퇴 후 부석에 귀농해 사는 내외분인데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걱정하고 계신 가족들을 생각하면 제 가슴이 미어지는 듯하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조금 전 아드님과 통화를 했다. 부모를 걱정하는 아드님의 절절한 심정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짐작할 것”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드님은 하루빨리 헝가리 현지로 가기를 원하고 계시다. 이에 저는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가족들께서 현지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곧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소중한 서산시민 두 분께서 분명히 무사 귀환해 사랑하는 아드님과 재회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서산시민 여러분께서도 다 함께 기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새벽 4시께(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서산에 거주하는 최모(63)씨와 이모(59·여)씨 부부가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