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홍종원 대전시의원 주최 '한밭야구장 신축방안 열린토론회'

홍종원 대전시의원(민주당, 중구2)이 ‘대전발전 100년을 위한 한밭야구장 신축방안 열린 토론회’를 30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홍종원 대전시의원(민주당, 중구2)이 ‘대전발전 100년을 위한 한밭야구장 신축방안 열린 토론회’를 30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베이스볼드림파크 신축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스포츠, 문화·예술, 시민 여가활동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형으로 건립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홍종원 대전시의원(민주당, 중구2) 주관으로 ‘대전발전 100년을 위한 한밭야구장 신축방안 열린 토론회’가 30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야구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오는 7월 신축야구장 최종 용역 발표를 앞두고 신축 야구장의 미래비전과 대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고문, 이기진 동아일보·채널A 대전충청취재본부장, 박일 대전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 박용태 한화이글스 기획팀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정문현 충남대 교수는 “베이스볼드림파크가 대전월드컵경기장처럼 지어져선 안된다”며 “경기장 활용 및 운영방안, 스포츠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충분히 고려해 대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야구장을 지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대전시는 전국 17개 특.광역시도 중 체육 예산과 시설이 모두 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야구장 신축은 대전시의 체육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려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 역시 “개방형과 돔구장의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쉽게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야구경기 외에도 각종 문화이벤트 유치활동으로 대전의 새로운 100년과 지속 발전, 그리고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허구연 총재고문은 “대전이 한화이글스 구단을 가진 것은 엄청난 자산”이라며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1년에 70번이 열린다면, 대전에 70번의 축제가 열리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 총재고문은 “경제성을 검토해 일단 개방형으로 지어 놓고 나중에 돔을 씌우는 방법도 있다”는 견해와 함께 “지역이기주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말고 기존 야구장에서 탈피한 파크 개념의 명품 구장을 지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기진 본부장은 “과학도시에 걸 맞는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신축 야구장에 접목해 스크린 야구 등 첨단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국내 최대 스포츠 과학의 산실 구장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관련 기업 및 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획기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약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사업은 지난 3월 건립부지가 중구로 한밭야구장으로 확정됐으며,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 선수, 야구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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