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 가장 우려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았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29일 발표한 '2019년 5월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34.2%)을 꼽았다. 인력난·인건비 상승(18.8%)와 자금부족(9.9%) 등이 뒤를 이었다.

불확신한 경제상황(9.5%)은 전월대비 8.6%포인트 내렸으며, 수출부진(5.2%)은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5월 지역 제조업체의 업황 지수는 66으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기업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 한 지표다.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5월중 제조업 매출 BSI는 72로 전월과 같았으며, 6월 전망(77)은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 BSI 5월중 실적은 83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떨어졌고, 6월 전망(85)은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 5월중 실적은 8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6월 전망(77)도 전월보다 4포인트 내린 수치를 보였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이달 68로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31.6%)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이어 경쟁심화(15.1%), 내수부진(14.9%), 불확실한 경제상황(8.9%), 정부규제(5.5%), 자금부족(5.6%) 등이 경영애로사항으로 꼽혔다.

한 달 뒤 기업 체감경기를 내다보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66), 비제조업(69)이 각각 7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667개 업체(응답업체 613)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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