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방동 저수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 뛰어든 20대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제공=대전경찰청]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가 구조됐다.

27일 대전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 5분께 서구 갈마지구대에 "형(23)이 자살을 하겠다고 집을 나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를 만나 본 순찰근무자는 긴박한 상황을 파악하고 112에 자살기도자 위치추적을 요청했다.

​위치추적결과 유성구 방동저수지 부근으로 위치가 확인돼 진잠파출소에 출동지령이 떨어졌다.

때마침 방동 저수지를 순찰하던 이영학 경장은 난간을 넘어 저수지로 뛰어내리는 신고자의 형을 발견했고, 즉시 저수지로 뛰어내려 무사히 구조했다.

이 경장은 "구조자는 심폐소생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며 "경찰관으로서 시민의 안전이 우려돼 위험을 무릅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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