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곡교천변 은행나무길 모습.
아산시 곡교천변 은행나무길 모습.

아산시가 곡교천변 은행나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은행나무와 맞닿은 도로 부분의 두꺼운 아스콘포장으로 인해 수목 뿌리가 생장할 수 없는 환경에 조기낙엽, 잎 왜소화 등 수목의 수세가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까지 은행나무 생육환경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해 은행나무 뿌리가 생장할 수 있도록 수분공급 및 토양 통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은행나무길 공영자전거대여소와 공영주차장부터 현충사 방면 180m사업구간의 아스콘 포장을 걷어내고 유공관, 데크, 투수 블럭을 설치해 빗물이 뿌리까지 잘 스며들게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육환경 개선사업과 별도로 곡교천 둔치에 쉼터 광장을 조성해 방문객이 보다 편하게 여가를 보내고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은행나무길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명소로 아산 현충사 입구의 곡교천 충무교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곡교천변 2.2㎞ 를 따라 은행나무 350여 그루가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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