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과 역사교육 콘텐츠 보급지역 확대 합의

독립기념관의 역사교육에 참여한 재외동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재외동포 역사교육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

독립기념관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지난 23일 재외동포 역사교육 콘텐츠 보급지역을 확대할 것을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재외동포 청소년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2017년부터 공동으로 국외 한글학교에 역사교육 콘텐츠 개발·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는 학생용 교구재뿐만 아니라 교사용 프레젠테이션과 학습지도안도 포함돼 현지 한글학교 교사가 한국 역사를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해까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256개교 3만455명에게 콘텐츠를 보급했다.

올해는 특히 중남미, 유럽, 러시아 CIS까지 보급하여 교육 수혜 지역을 다변화 할 예정이다.

역사교육 콘텐츠는 탐구형과 체험형으로 나뉘며, 탐구형은 의거 110주년을 맞은 안중근 역사자료를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체험형은 제작활동으로 한국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여성 독립운동가 유관순, 한글 지킴이, 이순신과 거북선, 국가상징을 주제로 총 4종이 개발됐다.
 
독립기념관이 개발한 콘텐츠는 올해 9월 재외동포재단이 전 세계 135개 한글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며, 예상되는 수혜학생 수는 1만5000명이다.
 
독립기념관은 콘텐츠 개발·보급사업 외에도 향후 재외동포들의 역사교육 환경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