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상황, 재난·재해 위기를 대비 훈련으로 위기 대처 능력 향상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는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되는 새로운 형태의 2019 을지태극연습을 행정기관, 주요 유관기관 등과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을지태극연습은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된 것으로, 그동안 6.25와 같은 전쟁 상황에 대비한 을지연습을 진행했으나 지난해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며 유예된 뒤 올해부터 재난·재해 위기 대응 훈련을 추가한 전국 규모의 포괄적 안보 훈련을 추진하게 됐다.

1부 국가위기대응연습은 27일부터 28일 오후 4시까지 국가적인 대형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2부 전시대비연습은 1실 1부 7개반을 편성, 28일 오후 4시부터 30일까지 추진돼 1일 97명이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국가 총력전 차원의 전시 대비 훈련을 한다.

특히 을지태극 2일차인 29일에는 전공무원의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아침식사를 주먹밥으로 먹는 등 전시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면서, 전시직제 편성훈련, 행정기관 소산훈련, 천안지역 각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전시주요 현안 과제 토의 등을 진행한다.

생활밀착형 주민참여 체험훈련은 27일부터 30일까지 양 구청과 읍·면·동별로 실시되며,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체험방 운영 등 읍·면·동장 주관 교육식 훈련이 진행될 전망이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훈련은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국가위기대응 종합훈련으로 실시되는 만큼 대한적십자사와 봉사단체 등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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