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 상생 발전 선언문 채택 이후'...논산 '교육과 문화 삶에 질 높이기' 나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서울시가 2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과 지방의 상생을 위한 서울 선언문 및 협약식'을 가졌다.(사진=논산시 제공)

서울과 지방간의 양극화와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길이 열리게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황명선 논산시장이 2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과 지방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2403억 원을 투자, 서울과 지방의 인적 교류 사업 지원은 물론 정보 교류 사업, 물자 교류 사업 등 모두 36개 분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협약식 자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과거 서울은 지방의 희생으로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현재에는 수도권 과밀화를 비롯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오는 2050년이면 수도권은 더욱 과밀화 되고 지역은 존폐의 위기에 몰릴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과 지방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서울-지방 상생 선언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인 황명선 논산시장 역시 "이대로 가면 서울과 지방은 공멸할 것이란 위기감이 있었지만, 오늘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시작된 날이다"라는 말로 박원순 서울시장에 화답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서울 청년의 지방 정착을 돕기 위해서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교육과 문화 등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청년 작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서울의 전문가 그룹이 우리 논산지역에 와서 교육과 문화 등을 청소년 및 시민사회와 공유해 도시성장을 함께할 것"을 제안, 눈길을 끌었다. 

서울-지방간의 상생 협력 선언문 발표로 논산시는 서울 청년의 적극적인 유치와 함께 유입된 청년들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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