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례 브리핑서 입장 밝혀…"대량 우편물 내는 시기 조정 등 대책 세운다"

 

22일 김정섭 공주시장이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발생한 공주우체국 비정규직 집배원 이은장씨 사망 사고와 관련 우리 시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김정섭 공주시장이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발생한 공주우체국 비정규직 집배원 이은장씨 사망 사고와 관련 우리 시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최근 발생한 공주우체국 비정규직 집배원 이은장씨 사망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히며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22일 오전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는 우정당국에서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 시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비정규직 집배원들이 과중한 노동에 시달리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열린 노사민정협의회 발족식에서도 이 문제가 깊이 논의됐다"며 “관내 기업과 기관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들이 이런 상황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우리 시는 앞으로 도움이 된다면 대량 우편물을 내는 시기를 조정해 일이 과중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월말에 5만부를 발송하는 시정소식지와 재산세 11만 건, 자동차세 3만 건, 주민세 5만 건 등의 고지물이 일시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집배원들의 주말 근로도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내 다른 기관과 협의해 금요일 오후 대량으로 우편물을 발송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연구하는 등 시 자체적으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업 근로자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기관으로 근로자들의 업무 양태를 점검해 애로사항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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