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추진

22일 당진시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협약 장면(사진 왼쪽부터 힐스테이트당진2차아파트 김민성 입주자대표, 박종희 자치행정국장, 김홍장 당진시장, 한라비발디 박필웅 입주자대표)
22일 당진시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협약 장면(사진 왼쪽부터 힐스테이트당진2차아파트 김민성 입주자대표, 박종희 자치행정국장, 김홍장 당진시장, 한라비발디 박필웅 입주자대표)

당진시가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나섰다.

시는 22일 당진시청 접견실에서 김홍장 당진시장과 박필웅 한라비발디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김민성 힐스테이트 당진2차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협약을 맺었다.

정원 39명의 한라비발디 천사어린이집은 그동안 민간 어린이집으로 운영돼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됐으며, 운영방식과 주체가 정해지지 않았던 힐스테이트 당진2차아파트 어린이집은 이번에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두 곳의 어린이집 시설을 관리주체로부터 10년간 무상임대 받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례처럼 민간 공동주택 아파트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운영할 경우 신축 방식보다 부지구입 비용과 건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기간이 없는 만큼 준비부터 운영까지의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 같은 방식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안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고,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민간 공동주택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사례는 당진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정과제로 선정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민간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당진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10곳에서 12곳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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