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생활고 등 못견뎌 극단적 선택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조사

공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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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2명의 남성이 한 곳에서 동시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20일 오전 공주시 중동의 한 여인숙에서 70대 신모씨와 50대 김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곳에 거주하는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신씨의 방에는 착화탄을 피운 흔적과 술병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씨에게서는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두사람 모두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미뤄볼 때 이미 수개월 전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두 사람이 사망한 건물은 월 10만원 안팎의 월세방이었는데 신씨는 가족들이 있었지만 자주 찾아오는 편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김씨도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면서 주변 이웃들과는 자주 어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두 사람이 계속되는 생활고와 외로움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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