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국 규모 행사 운영 노하우 및 시설 인프라 높은 점수 받아

보령시가 오는 2021년 열리는 '제73회 충남도민체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22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충청남도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회 유치 제안 설명회 결과 천안시와 금산군을 제치고 보령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다양한 국제 행사 및 전국 규모 행사 운영 노하우와 숙박 및 요식업 등 인프라 부분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보령시는 지난 2011년 제63회 대회와  2016년 제25회 충청남도민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선정으로 10년 간 3번의 광역권 종합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충남도민체전 개최지로 선정된 보령시는 대회기간 선수와 임원, 가족, 응원단 등이 국민관광지인 보령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보령버스투어와 레저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천해수욕장에서 미니콘서트를, 보령종합경기장 주변에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사전 체험시설을 설치・운영해  관광과 문화, 체험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보령시는 축구와 야구, 테니스, 배구 등 대회 전 종목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대회 시설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1일 2만 42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1941개 식당에서는 9만 6960명의 손님을 맞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장현 교육체육과장은 “우리 보령은 매년 22개 이상의 국제・전국단위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220만 도민을 초청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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