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노동청 특별근로감독 실시 예정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지난 21일 서산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나 지사는 서산의료원을 찾아 비상의료체계 가동 현황을 보고 받고 대산공장 인근 마을 회관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후 한화토탈로부터 사고 원인과 대책을 들은 뒤 "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과 18일 한화토탈 대산공장 SM공정에서 '스틸렌모노머'(스티로폼 등의 합성수지 제조 시 원료 사용되는 인화성 액체, 흡입 시 구토 또는 어지럼증, 피부자극 등이 나타날 수 있음(환경부 자료)) 등으로 추정되는 유증기가 2차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으며 320여 명의 주민들이 병원 진료를 받았다.
22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에서는 이번 사고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