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기부채납 100억 원으로 사업 추진
6월 공사 시작해 11월 완공 예정

엑스포기념구역 기부채납 시설 조성 사업 조감도/대전마케팅공사 제공.
엑스포기념구역 기부채납 시설 조성 사업 조감도/대전마케팅공사 제공.

엑스포기념구역 기부채납 시설이 시민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 중심 광장으로 재탄생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21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엑스포기념구역 기부채납 시설 조성사업에 대해 기자브리핑을 가졌다.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추진하는 신세계가 기부채납 한 100억 원으로 시행되는 이번 조성사업은  1만 3840㎡ 면적의 한빛탑 일대에 길이 310m, 폭 70m의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 1500~4000㎡였던 행사공간이 5400~8000㎡로 늘어나 최대 1만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음악분수를 철거하고 바닥분수 물이 없을 때는 차량까지 진입할 수 있는 포장형태로 조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열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담수기능도 확보할 계획이다. 

광화문 광장의 기본계획을 설계한 해안건축의 이상국 책임이 이번 설계를 총괄했다.

이상국 책임은 “현재 설계단계에선 예산 때문에 적용하지 못한 체험, 놀이시설을 추가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분석한 결과 대전에 유명한 포토존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며 “야간경관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대전의 사진 명소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